메타의 퀘스트 3과 XR 시장
메타는 최근에 부피를 40% 줄인 MR기기 퀘스트 3을 선보였습니다. 퀘스트 3은 퀄컴 전용칩을 내장하고 5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강하여 몰입감을 향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XR(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XR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 메타가 개발 중인 퀘스트 3에 제품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메타의 '퀘스트 3' XR 헤드셋 출시
메타의 '퀘스트 3' XR 헤드셋 출시 가격은 약 60만 원으로 XR 기술에 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시장의 부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메타는 제품 가격을 이전 제품의 3분의 1로 대폭 낮춰 공격적으로 대중화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기술 거물인 애플도 내년에 자사의 XR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XR 시장의 여정 : 한때 애물단지에서 본류로 빠르게 회복 중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3D 가상 세계) 수요 감소로 XR 수요가 줄었지만 기술 산업은 여전히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XR이 메인스트림이 되기 위해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입니다.
시장 조사 기업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약 900만 대이던 XR 기기 출하량은 2024년 약 16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며, 2027년에는 약 735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XR 시장 한국기업 참여
국내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같은 주요 한국 기업들도 XR 기기 개발에 참여하여 산업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XR 시장 삼성의 재진입
2023년 10월 말 삼성전자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반도체 공정 기술 비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XR용 디스플레이인 OLEDoS(OLED 인 실리콘)를 제작하려면 반도체 공정 기술이 필요한데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2024년에 XR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했습니다.
XR은 삼성에게 지금까지 어려웠던 분야였습니다. 2014년(기어 VR)과 2018년(오디세이 플러스)에 VR 기기를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무시당하며 단종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은 XR 기술 개발에 다시 참여했습니다.
IT 업계는 내년 중반경에 삼성의 새로운 XR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식지에 따르면 최근 "삼성 XR 기기에 독특한 후각 관련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 자극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력하여 XR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입니다. LG전자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eta의 퀘스트 3과 같이 머리에 쓰는 제품뿐만 아니라 안경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기술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XR 시장 확대 최대 변수 : 콘텐츠
XR 시장의 부활 움짐임에도 도사리는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부족한 콘텐츠를 어떻게 해결하면서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최근의 기술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XR 기기는 주로 흥미로운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기업들은 가상현실에서의 몰입 경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Meta는 지난 6월에 한 달에 1만 원의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VR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8K TV가 전용 비디오 콘텐츠 부재로 소비자 반응을 얻지 못한 것처럼, XR 기기도 가상현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야만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XR 시장 전망 : XR 기기 출하량 그 이상의 실적
시장조사업체들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VR·AR용 근안 디스플레이의 올해 전 세계 XR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약 2144만 대로 예상합니다.
2027년에는 약 6580만 대, 2029년 1억 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대로 보급이 확대된다면 시장 견인하기에 충분합니다.
이처럼 XR 기술과 서비스의 진화는 VR, AR 및 MR을 포함하여 가상공간에서 시간 및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및 노트북, 태블릿 PC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
XR 기기 시장의 부활 움직임과 주요 기업들은 XR 기기 시장에 대한 재투자를 진행하면서, XR 시장의 부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메타, 삼성, LG, 애플 등의 기업들은 더 가벼운 헤드셋, 향상된 센서, 편안한 웨어러블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드웨어의 발전은 XR 기기를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타버스 체험 수요의 변동에 따라, XR 기기는 디지털 영역과의 상호작용을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XR 기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몰입형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한 걸음임을 시사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메타 웨스트 3 흥행과 함께 다시 관심 있게 떠오르는 메타버스 시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