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악의 축 이라고요?
비트코인이 아직도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악의 축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소 극단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규범과 권위에 도전하는 금융계의 이단아에 가깝습니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금융기관의 통제를 벗어난 분산형 시스템에서 운영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으로부터의 해방으로 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재정적 재앙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이 최근 연일 상승세입니다.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4만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영향으로 대외 경제 상황이 불안해진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새로운 대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면서 금을 제치고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입니다.
4만 1000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연중 최고가 연일 경신
12.4일 코인마켓캡(오후 3시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 1500달러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24시간 전보다 5.37% 올랐으며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된 가격은 원화 558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10일의 사상 최고가 6만 90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약 42% 하락한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는 대외 환경변화에 달려있습니다.
비트코인 왜 오르나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의 국내외적 환경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2.4%까지 떨어지는 등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캠페인을 사실상 종료했습니다. 이에 따른 호재로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겁니다.
2.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한 현물 ETF의 승인이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트코인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미국에서 승인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13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입찰자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입찰자는 지난달 11월 29일에 신청한 스위스 자산운용사 판도. Pando 에셋입니다. 모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그레이 스케일도 이에 포함됩니다.
3.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마다 크게 상승했으며, 총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에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비트코인 상승 요인과 대외 환경요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현재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6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입니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매수)에 신중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더드 차터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답 여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아직도 비트코인이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없겠지요.
세상은 인지한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